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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랑 유치진 연극상' 수상 인터뷰 (전북일보)
 
전북출신 극작가 노경식씨 '동랑 유치진 연극상' 수상

“지난 40여년동안 활동해 오면서 여러가지 상을 받아보았지만, 연극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또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동랑 유치진연극상을 받게된 것은 너무 뜻밖이고, 영광스럽습니다”

지난 11일 서울예술대학 남산캠퍼스 드라마센터에서 개최된 ‘제25회 동랑유치진연극상 시상식’에서 2003년도 수상의 영광을 안은 극작가 노경식씨(66·남원)는 동랑 선생의 연극에 대한 열정과 뜻이 담긴 동랑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지난 6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공모에서 희곡 ‘철새’가 당선되면서 등단한 노씨는 71년 고향 남원을 공간적 배경으로 또 일제시대부터 6.25를 거치는 국난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아 한 농촌여인의 질곡의 삶을 그린 ‘달집’등 30여편의 희곡을 무대에 올린 연극계의 거장.

특히 고향의 숨결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노씨는 ‘달집’ ‘소작지’ ‘만인의 총’‘정읍사’ ‘징게맹게 너른들’그리고 후백제 견훤의 생애를 그린 ‘천년의 바람’등 고향 민초들의 역사와 삶을 적나라하게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노씨는 ‘정읍사’로 백상예술대상 희곡상을 수상했고, ‘천년의 바람’으로는 대산문학상(희곡부문)을 받았다. 또 지난 94년 동학농민혁명 1백주년을 기념해서 ‘서울예술단’이 전국 순회공연을 벌였던 ‘징게맹게 너른들(뮤지컬)’은 당시 군산공연에 이어 전북일보 초청으로 전주공연을 다시 할 정도로 도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좋은 작품을 쓰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다방면으로 공부하고, 많은 작품을 읽고, 보고, 또 직접 습작을 하라”고 권하는 노씨는 오는 5월 한 달동안 대구에서 ‘노경식 연극제’라는 뜻깊은 행사를 갖는다. 대구 연극계가 올해 6회째 개최하는 연극제에 초청된 노씨의 작품은 ‘달집’‘하늘만큼 먼 나라’‘천년의 바람’‘서울가는 길’ 등 4편으로 1주일씩 공연된다.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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