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자의 눈
 언론보도
   일반문서
home < 평론 < 언론보도
 
 
 
노경식의 인터뷰 기사 및 언론 보도입니다.
 
 
 
[찬란한 슬픔] 공연리뷰 01- 굿... 심정미 기자
 
극단 고향 '찬란한 슬픔'…가슴상처 보듬어주는 '가족'

모든 아픔 뒤에 마지막으로 남는 존재는 '가족'이다. '5·18 광주민중항쟁'은 20여년 전의 일이지만 희생자 가족의 아픔은 현재진행형이다. 연극 <찬란한 슬픔>(극단 고향)은 가족의 눈을 통해 광주항쟁이 남긴 상처를 극복하는 해법을 보여준다.
 
광주항쟁에서 아들을 잃고 고통의 세월을 보낸 김병원장. 어느 날 그의 집에 계엄군 출신 정하사가 찾아오고 가족은 그동안 묻어뒀던 마음의 상처를 다시 떠올린다. 죄책감 때문에 폐인이 된 정하사는 이들에게 숨겨온 비밀을 털어놓고 가족은 다시금 분노한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는 종이 한장 차이. 가족의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
 
호남 출신의 '노작가' 노경식은 광주항쟁의 진실찾기와 아울러 남겨진 사람들의 진실한 화해를 모색한다. "무력감과 좌절에 시달려온 세월을 극복하고 이제는 미래로 나갈 때"라는 마음이다. 중견배우 이현순이 병원장의 어머니로 등장하고 박성준과 홍성경이 병원장 부부를 맡았다.
 
한편 이 공연은 연출자 박용기 선생의 칠순기념작품. 음향부문의 최고 권위자로도 유명한 박씨는 1969년 드라마센터 졸업생들을 모아 '극단 고향'을 창단했다. 탤런트 민욱·전원주 등과 중견연출가 심재찬·박은희 등이 이 극단에서 활동했다.
 
박씨는 "이번 공연에 그동안 쌓아온 연출 역량을 모두 쏟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는 7월5∼14일 오후 7시30분(금∼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첫날 오후 4시30분 공연 없음)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한다.(02-766-1482)
 
이전글  [찬란한 슬픔]- 한국연극협회 ...
다음글  [찬란한 슬픔] 보도 02- 연합뉴...